국토부, 3.5톤 이상 화물차에 ‘최고속도 스티커’ 부착 시범사업 추진

속도제한 표시로 교통사고 예방… 쿠팡 등 민간 참여, 포인트 보상도 병행

출처 : 픽사베이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3.5톤 이상 화물차를 대상으로 ‘최고제한속도 스티커’ 부착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형 화물차의 과속을 줄이고 운전자들에게 속도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의 ‘2025년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 목표와 연계된 안전정책의 일환이다.

 

시범사업은 화물차 후면에 ‘90km/h’ 등 속도제한을 표시한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후속 차량 운전자에게도 시각적 경고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스티커는 오는 8월까지 전국 14개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 17개 운행기록장치(DTG) 점검센터, 교통안전 캠페인 현장에서 총 6,000장이 배포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독일, 일본, 영국 등 교통 선진국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제도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례다.

 

민간 부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쿠팡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자사 화물차에 스티커를 자율 부착하고 있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들 기업에 200장의 스티커를 직접 제작·지원하고 있다.

 

운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됐다. 국토부는 모바일 앱 ‘위드라이브’를 통해 스티커 부착 사진을 인증한 선착순 1,000명에게 2만5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편의점 상품권, 커피 교환권, 주유 할인 쿠폰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정부는 오는 10월 일반 시민, 11월에는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스티커의 인지도 및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향후 제도화 여부 판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스티커는 단순한 표시를 넘어, 운전자와 후속 차량 모두에게 시각적 경고 효과를 주는 안전 수단”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체감형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10-4511-3666

작성 2025.07.22 16:53 수정 2025.07.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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