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만나는 고지도”… 국립지도박물관, 전시실 전면 개편

조선과 한반도의 기록, 새롭게 열리다… 국립지도박물관 전시실 리뉴얼

고지도와 함께하는 가족 체험여행… 국립지도박물관, 역사관 새단장

출처:국토교통부

“손끝으로 만나는 고지도”… 국립지도박물관, 전시실 전면 개편

어린이·시각장애인도 함께 즐기는 체험형 전시… 8월부터 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립지도박물관 전시실을 전면 개편하고, 7월 31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노후된 전시환경을 개선하고, 유물 59점을 새롭게 공개함으로써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개편 대상은 전체 전시공간 중 역사관(360㎡)으로, 고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었다. 단순히 지도를 나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도 제작의 기술과 시대적 배경, 역사적 맥락을 연계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전시장 곳곳에 영상과 모니터를 배치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3D 지구본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관람객은 대륙, 해안, 경계, 적도, 경도, 울릉도, 독도 등의 지형을 직접 손으로 만지며 체험할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국립지도박물관은 이번 전시실 개편과 함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8월 1일부터 한 달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들은 여행자가 되어 고지도를 활용한 미션을 수행하며 지도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프로그램 예약은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https://www.ngii.go.kr/map/main.do)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전화(031-210-2667, 2647)로 하면 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공개된 역사관 대표 유물로는 1595년 포르투갈 지도 제작자 테이세이라가 그린 ‘일본열도지도’, 1920년 출간된 ‘하멜표류기’, 1737년 당빌이 제작한 ‘신중국지도첩’, 1684년 조선의 세계관을 담은 ‘천하고금대총편람도’, 19세기 조선 측량기술을 보여주는 ‘지명산법’ 등이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이번 전시가 고지도 속 한반도와 조선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도 속에 담긴 시대의 변화와 기록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전시장을 방문해 조선과 세계의 지리 인식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여름 나들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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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7.29 01:25 수정 2025.07.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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