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 복선전철, 2025년 상반기 완공 앞둬…남해안 철도축 ‘속도’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인프라…부산~마산 이동시간 40분대로 단축

맑은 하늘 아래 해안 도시 근처에서 진행 중인 현대식 한국 철도 건설 현장의 전경

부산 부전역에서 경남 마산역까지를 잇는 복선전철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남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광역 철도망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이 사업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교통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총연장 51.4km, 부전·사상·김해공항·장유·진영·창원중앙·창원·마산 등 8개 정거장으로 구성되며, 대부분 지하 구간으로 설계됐다. 현재 공정률은 약 85% 수준으로, 2024년 말까지 토목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5년 초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남해안축 철도망의 중추…지역균형발전 가속화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목포를 잇는 남해안축 철도망의 핵심 구간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부산과 마산 간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약 4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출퇴근 수요는 물론, 관광 및 물류 이동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차관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 간 경제 통합과 협력의 물리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의 금융·서비스업, 창원·마산의 제조업, 김해의 항공 산업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부산 KTX와의 연계를 통해 서울부산창원~마산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광역교통망의 일부로 자리잡게 된다.

 

경제·부동산 파급효과도 ‘주목’

개통 이후에는 지역경제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과정에서의 일자리 창출 외에도, 역세권 중심의 상권 재편과 부동산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의 실질적 기반이 되는 이 철도망은 지역 간 주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생활권 통합을 촉진한다. 특히 창원·마산 거주 인구가 부산의 교육·문화 인프라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삶의 질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지연 원인과 향후 과제

이 사업은 당초 2023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2020년 일부 구간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현재는 정부의 특별 관리 하에 연약지반 보강 작업과 안전성 검증이 병행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유지관리 계획도 마련 중이다.

 

남해안축 철도망은 향후 마산진주광양~목포로의 연장 사업과 연계돼, 남해안 전역을 잇는 철도 네트워크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자원 연계, 물류 효율화, 지역 일자리 확대 등 후속 효과가 예상된다.

 

“지역 균형발전의 기폭제 될 것”

전문가들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단순한 교통망 구축을 넘어 지방권역 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가 지역의 경제지도를 바꾸고 있다”며, “안전한 운영과 효율적 관리체계를 통해 완공 이후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10-9624-4400

작성 2025.08.16 13:03 수정 2025.08.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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