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 가는 길 '뻥' 뚫린다…고흥-봉래 국도 확장 2028년 착공

제5차 국도건설계획 변경 고시로 사업 조기 추진…6,521억 투입해 31.7km 구간 4차로 확장, 이동시간 40분 단축 기대

출처 : Gemini

국토교통부가 고흥군의 숙원 사업이던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 확장사업을 조기 추진하기로 하면서, 우주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고흥의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10월 30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 변경안을 고시하고, 해당 구간 확장 사업을 당초 제6차 계획(2026~2030년)에서 앞당겨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이르면 2028년에는 공사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에서 봉래면 예내리 나로우주센터까지 총 31.7km 구간을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6,521억 원으로, 지역 도로 인프라 투자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해당 구간은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임에도,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대형 화물 및 정밀 기자재의 물류 이동에 상당한 제약이 있어왔다. 특히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잇는 핵심 경로로서, 산업계와 지자체는 조기 확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국토부는 이러한 시급성을 인정해 지자체 건의를 수용했고,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도로 확장 완료 시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의 소요시간은 현재 60분에서 20분으로 약 40분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도로 확장사업은 단순한 교통 편의 개선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 정책의 성공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체계 구축은 물론, 우주 관련 기업 및 연구 인력 유치를 가속화해 ‘우주수도 고흥’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고흥~봉래 구간의 조속한 확장은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물류 효율화 등 다방면에서 파급력이 크다”며 “대한민국 우주경제의 중심지로서 고흥이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종학 기자 horange811@gmail.com

작성 2025.10.30 11:28 수정 2025.11.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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