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인은 숨고도, 크몽도, 당근알바도 아니다"… 최병철 대표가 만드는 홈데코 산업의 새로운 유통 구조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셀인을 보고 숨고나 크몽, 당근알바와 비슷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셀인은 처음부터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입니다."

 

최근 홈데코 통합 플랫폼 '셀인(SALE-IN)'의 핵심 기술 3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퍼펙트창 최병철 대표는 셀인을 기존 중개 플랫폼과 비교하는 시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17년간 커튼·블라인드 시공 업계에서 활동하며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직접 경험했다. 소비자는 적정 가격을 알기 어렵고, 시공업체는 인력을 구하지 못하며, 시공 인력은 일할 곳을 찾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구조가 오랫동안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홈데코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자재 원가와 시공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지역마다 수많은 시공 인력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지인 소개나 기존 거래처를 통해서만 일을 구하고 있어 인력 활용 역시 제한적이다.

 

최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직접 쇼룸을 열고 원단 가격과 시공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의 사업을 시작했다. 소비자가 직접 원단을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공비 역시 항목별로 세분화해 공개했다.

 

그 결과는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났다. 별도의 대규모 광고나 홍보 없이도 고객 수는 창업 초기 대비 약 1,200% 증가했고, 매출은 800% 이상 성장했다.

 

최 대표는 "결국 소비자들이 원했던 것은 화려한 마케팅이 아니라 투명한 정보와 신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셀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숨고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이며, 크몽은 의뢰인과 프리랜서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당근알바 역시 구인자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서비스에 가깝다.

 

반면 셀인은 단순 중개 플랫폼이 아니다.

 

소비자는 자재를 비교·구매하고, 시공업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시공업체는 필요한 인력을 직접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시공 인력은 지역 기반으로 새로운 일감을 찾을 수 있다. 즉 소비자, 시공업체, 시공 인력, 그리고 자재 공급망까지 하나의 거래 구조 안에 포함시키는 것이 셀인의 핵심이다.

 

최 대표는 "기존 플랫폼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면 셀인은 산업 자체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가격 거품과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와 업체, 인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셀인은 현재 커튼·블라인드 분야를 시작으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도배, 장판, 전기, 목공, 타일, 조명 등 다양한 생활 시공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병철 대표는 "셀인은 단순히 시공업체를 소개하는 서비스가 아니다"라며 "홈데코 산업의 거래 방식 자체를 바꾸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6.06.03 22:48 수정 2026.06.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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