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수문학 창간 70주년 기념행사가 세종문화관광재단 후원으로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 1층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지역 문학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조명했다.
백수문학 창간 70주년은 지난 70년 동안 이어온 문학 정신을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제110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신인상 시상과 축하공연, 출판기념회까지 이어지며 세종과 충청권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이어 내빈 소개와 함께 백수문학의 주요 연혁이 소개됐다. 백수문학은 1955년 창간 이후 지역 문학 발전을 이끌어 온 대표 문예지다. 한국문인협회 조치원지부 창립과 지역 문학 활성화에도 꾸준히 기여해 왔다.

현재까지 110호를 발간했고, 전국 초·중·고 백수전국백일장도 31회 개최했다. 백수 신인상은 지금까지 56명의 신인을 배출하며 지역 문단의 등용문 역할을 이어왔다.
행사에서는 제108호 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필 부문 이기순, 시 부문 이주연이 신인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문학인의 탄생을 알렸다.
김일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백수문학이 지역 문학의 뿌리를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문학인을 발굴하는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내빈 대표김동호시의원의 축사도 이어지며 지역 문학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강조했다.
시 낭송 순서도 행사에 깊이를 더했다. 권은영이 안완근 시인의 「지금도 합강에 가면」을 낭송했고, 오혜숙은 「매실향의 마음」을 들려줬다. 이어 이종숙은 「지금은 안다」를 낭송하며 작품 속 정서를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다. 문학과 낭송이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의미는 안완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모래밭에 쓴 편지」와 유태희의 소설집 「 포트 해밀턴」 출판기념회였다. 안완근 시인은 세종시 연동면 출생으로 백수문학 신인상 당선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한국문인협회 세종시지회 이사와 백수문학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도 힘써왔다.
작가 소개와 출판기념 꽃다발 전달에 이어 안완근 시인은 작품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소설이 담고 있는 의미를 직접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작품 세계의 확장과 새로운 문학적 시도를 응원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축하공연에서는 전명진이 「사랑하는 그대에게」와 「사랑을 잃어린 나」섹소폰연주를 선보이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공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창간 70주년의 의미를 함께 기록했다.
이어 오찬을 통해 문학인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교류하며 화합의 시간을 이어갔다.
백수문학 창간 70주년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지역 문학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였다. 70년 동안 이어온 문학 정신은 새로운 세대와 함께 더욱 넓은 문학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신인 발굴과 지역 문화 발전이라는 역할도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